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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콘' 불리던 두나무, 몸값 3조로 폭락 30일 투자은행(IB) 업계 | MAJIN QUEEN

데카콘' 불리던 두나무, 몸값 3조로 폭락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나무 전직 임원 등이 약 400억 원 규모의 주식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도자들은 주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보유 중이던 지분을 매물로 내놓았다.

비상장사인 두나무의 이번 장외거래에서 눈에 띄는 것은 기업가치다. 매도자들은 두나무 전체 몸값을 약 3조 3000억 원(주당 9만 5000원)으로 평가해 지분 매각을 원하는데 이는 두나무의 순자산보다 적은 액수다. 두나무의 순자산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3조 31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두나무 지분이 시장에 매물로 나온 지 한 달 이상 지났지만 아직 인수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어 최종 거래가는 매도 측이 제시한 가격보다 낮아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투자자가 쉽사리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매도자 측의 거래 의지는 강한 것으로 알고 있어 두나무의 기업가치가 2조 원대로 내려가며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비상장사들의 기업가치는 순자산보다는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기준으로 평가받는데 두나무의 현 상황은 ‘미래’가 없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