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의 발언 내용입니다.
파월 의장은 전날 발언에서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언급하였지만, 이번 발언에서는 하반기 미국 경제가 꽤 강할 것으로 보여 경기 침체는 필연적이지 않다고 언급하며 시장을 달래는 모습을 보인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는 바꾸지 않을 것이며, 해가 갈수록 더 많은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밝혀 6월 FOMC 이전과 비교하였을 때 상당히 매파적 입장으로 바뀐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우만 이사도 상당히 매파적인 입장을 보였는데, 7월 FOMC에서 75bp 금리 인상 이후 몇 차례 연속된 회의에서 최소 50bp 금리 인상을 언급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언급했던 7월 75bp 금리 인상 이후 올해 세 번의 FOMC에서 각각 50bp, 25bp, 25bp를 인상하자고 밝힌 것보다 더 매파적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최근 연준 위원들은 7월 75bp 금리인상, 9월 50bp 인상까지는 대체로 경로가 비슷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11월, 12월 FOMC의 경우 각각 25bp(찰스 에반스), 50bp(미셸 보우만) 등 의견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연준 내 전체적인 의견이 25bp 인상이 될지, 50bp 인상이 될지 혹은 그 이상이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