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9 16:54:40
아직 끝나지 않은 FTX 파산, 언제든 -30%를 만들 수 있는 SBF의 끗빨
어제 새벽 우리나라 시각으로 새벽 5:40분
알라메다 기반의 다수의 지갑에서 소수의 이더리움들이 동시에 출금되기 시작했다.
동원되는 지갑의 수는 76개였고.. 차근차근 내부의 이더리움과 다수의 포폴에서 코인을 빼내기 시작했다.
커브파이낸스에서 스왑을 진행했고, 체인간 교환을 넘는 Ren 프로젝트의 브릿지를 거쳐 모두 스테이블로 교환되었고,
다시 이 금액은 2개의 지갑으로 병합되어 '비트'로 최종 전환되었다.
5시간동안 스왑을 통해 열심히 코인들을 스테이블로 바꿨고,
이후 스왑에서 교환된 코인들이 거래소로 아비트리지에 의해 넘어가며 폭락이 등장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erc20의 스왑에서 유동성이 안그래도 부족한데,
170만달러의 매도물량이 쉬지않고 팔아대니 결국 시장에 영향이 없을 수 없다.
먼저, 무슨 코인들을 팔았을까?
이더리움을 시작으로
CRV, PNT, 1INCH, BAT, YFI, BADGER, SHSHI, DAI, PTP, MIM, XDEFI, KIN, SAND, APY, MATIC, COMP, AAVE, GAMER, UNI, LINK, FRM, REVV의 코인을 스왑을 통해 테더로 바꾸고 2개의 지갑에 비트로 보관해뒀다.
그럼 알라메다 보유분을 이번에 보석금으로 다 청산했느냐?
아니다.
이번에 판매한 금액은 고작.
170만달러.
알라메다 지갑에 들어있는 코인은 여전히 1억 1200만달러의 가치를 가진 애들이 여전히 남아있고
알라메다는 그 1/100을 스왑에서 던져서 이 움직임을 만들어
아래꼬리를 만들어냈다.
마운틴곡스는 '비트'라서 그래도 어떻게 천천히 던지면 흡수해줄 수요라도 있지만,
알라메다의 1억달러가 넘는 알트들은, 지금 시장에서 유동성이 많이 떨어진 코인들이다.
이정도면 정말 SBF가 부모님 집에서 지내는 동안, 인터넷이라도 끊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아니면 알라메다 팀들을 다시 의기투합시켜 코인 시장이라도 살짝 살리게 하던가.
이번에 출금한 알라메다 지갑을 발췌해보면 ..
아직도 현금화 하지 않은 코인들이 많기 때문에,
마운틴곡스보다, SBF 때문에 곡소리가 날것 같다.
보석금액만 따지면, 미국 역사상 거의 최상급이다.
알라메다 리서치 CEO였던 캐롤라인은, 탄원합의로 25만달러 보석금으로 즉시 석방되었고,
최소 110년 징역형은 예상했으나, 조사협조의 공을 인정하여 '조세 위반'건으로만 적용하여 약하게 넘어가기로 했다.
이렇게 진행이 가능한건,
설리반 앤 크롬웰 (SEC 의장들의 전관예우 종착지) 에 의뢰 시작 비용으로 1200만달러를 지불했기 때문이고,
그 전에도 FTX는 S&C 에 지속적으로 고품격 법률서비스를 받기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해왔다.
거기다 많은 양의 기부금을 당을 막론하고 뿌려졌기 때문에 가능한 특급 서비스다.
블로그에서 자세하게 보기 | 웨일 텔레그램
28 views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