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3 18:17:47
크립토 시장이 이런데도, VC들의 투자를 이끌어낸 애들이 있다.
이제
VC들은 이제 '고급정보'+ '작은돈'만으로 시장을 '더 크게'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기존 전통금융까지 빠져나가버리니 막장 담합(?)까지 가능해진다.
거래소 및
대형 VC들이 Sui Aptos 같은 L2 레이어로 합동 돈지랄로 유동성 부족 망테크를 탔다면
잔잔바리로 투자하던 VC들은, 작게 나눠서 다양하게 포폴을 분산시켜두다보니 여력이 좀 남아있다.
그런데 이 VC들이 이번에 투자한게 하나 있다.
바로
패놉틱. 그냥 거의 논문 하나로 VC들에게 투자를 받았다.
얘들은 서비스를 만들어 구축하는게 목표인 애들이다. 뭘 구축하느냐.
바로
코인계의 '옵션서비스'의 대중화를 구축하려는 애들이다.
현물은 선물을 통해 리스트 헤지(hedge)를 하는경우, 보통 현물을 중심으로 한다.
현물에 3의 돈을 묶어놓으면, 선물을 통해 약 1의 투자금으로 헤지를 하는데,
지금같이 유동성이 떨어지는 시장에서는 현물에 많은비중이 물려있게 되면 투자의 가성비가 떨어진다.
어차피 시장의 정보를 장악하는 VC들만 남아있는 판이라면, '
옵션'으로 방향성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다.
주식에서도 선물보다 더 무서운게 옵션이다만,
이건 일반 투자자가 아닌 VC들을 위한 수요라고 보면 된다.
즉 VC들의 수요가 '현물 - 선물' 에서 '현물 - 선물 - 옵션'으로 선택지를 옮겨가게 할 수 있다.
더불어 '옵션 차익거래'라는 생태계도 새롭게 생겨난다.
하지만 이건 교과서적인 내용이고 중요한건 따로 있다.
얘들이 VC들을 뻑 가게 만든 이유를 이야기하면,
갑자기 미국의 방공망을 뚫고 비행기가 처박아 쌍둥이 빌딩이 폭삭 주저앉힐 확률은 얼마일까?
일반적이라면 제로다. 예측 불가.
그런데 이때 당시 옵션거래 수익률이 얼마가 터졌느냐. 바로 500배가 터졌다.
물론 이런건 진짜 이건 테러를 일으키는 애들도 성공을 담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크립토는 된다.
특정 프로젝트가 도산하거나, 디페깅이 일어나도 다시 복구가 될 가능성 등이 어느정도 VC들의 고급정보에 의해 예측이 된다.
심지어 '예측'도 되고 '속도조절'도 된다.
내부의 리서치를 통해서든, 업황을 통해서든, 특정 프로젝트의 러그풀, 프로젝트 비용 도난 등을 어느정도 범위내에서 상정할 수 있다.
즉, 예전에는 현물을 고점에서 던지기 위해 레버리지된 자금으로 선물을 움직였다면,
이제는 선물의 움직임을 '옵션'과 '고급정보와 인사이트'를 통해서 더 적은 돈으로 더 크게 움직일 수 있게 된것이다.
이게 패놉틱이 논문 하나로 투자금을 끌어올 수 있게 된 배경이다.
지금 Deribit에서만 아주 소량의 옵션거래량이 나오는것을, 패놉틱 얘네들이 다양한 거래소에 솔루션으로 제공할 수 있을것 같다.
지금처럼 VC투자 자금 자체가 말라비틀어진 상황에서, 휘황찬란한 PPT와 말빨이 아닌 하나의 문장으로 투자금을 받아온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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